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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먹거리

[영등포 문래 창작촌] 돈꼬불 (꼬리 보다는 다른 부위가 더 기억에 남는 집)

by RwB 2020. 5. 10.


문래 창작촌 돈꼬불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될 만큼 맛집으로 유명하다길래 한번 가봤습니다.

평소에는 줄 서는데,

코로나 사태로 줄이 안 선다길래, 나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가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돼지꼬리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했고요.

 

아래는 정문 모습입니다. 

나름 감각 있는 외부 인테리어라고 생각합니다.

왠지 고급져 보이기도 하고,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돈꼬불 정문
돈꼬불 정문 모습

아래와 같이,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사진들이 소개되어있네요.

돈꼬불 정문 수요미식회 소개
수요미식회 소개

아래와 같이, 점심특선 소개도 나와있는데,

저는 저녁에 가게 되어서,

나중에는 점심 특선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돈꼬불 정문 메뉴
돈꼬불 외부 메뉴 소개

 

일단 저는 돈꼬불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돈꼬불(돼지꼬리) 와 여러 다른 부위들이 같이 세트로 나옵니다.

아래 사진 왼쪽에는 막 나온 돼지꼬리와 다른 부위들의 불판에 굽기 전 모습이네요.

돼지꼬리 구이는 과연 어떤 맛일까 궁금해지는 순간이지요.

 

- 왼쪽 위에 도마에 올려진 것들 : 아구살, 뒷목살, 뽈살, 항정살, 항정껍데기​
- 왼쪽 아래 동그란 쟁반 : 돈꼬불, 불꼬불이(매운맛)

돈꼬불 고기 굽기전
돈꼬불 세트 굽기전

아래는 잘 익어가는 고기의 모습이네요.

돈꼬불 고기 굽는 중
돈꼬불 고기 굽는 중

▶ 이 집에서 돈꼬불 세트를 먹고 난 소감

- 돈꼬불은 양념된 버전과 양념 안된 버전 2가지가 나왔고,

다른 특수부위들이 나왔는데,

이 특수부위가 고급지고 맛이 좋았습니다.

돈꼬불은 양념된 거나 안된 거나, 두 가지 다 굳이 다시 찾아서 먹어보고 싶은 맛은 아니었습니다. 이 의견은 저뿐 아니라 같이 간 사람도 동일하더군요.

 

아마 이런 꼬리와 같은 부위는 개인 사견으로는 거의 공짜로 재료를 받아오다시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이런 저렴한 재료이면서 생소한 소재로 사람들 이목을 끌고,

다른 부위들을 맛있게 맛보게 해주는 방식의 전략이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여하튼 새로운 메뉴 새로운 경험은 재미있었습니다.

꼬리는 별로였지만, 다른 부위들이 맛있어서 만족도는 괜찮았습니다.

다음번에는 꼬리 빼고 다른 부위만 주문해서 한번 먹어보면 어떨까 생각을 하고 나왔네요.

 

전반적으로 양에 비해서는 비싼 감이 없진 않습니다.

꼬리부위까지 맛있었으면 이런 느낌이 덜할텐데,

나온 메뉴 중 일부가 맛이 그저그래서 전체적으로는 비싸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꼬리집이니 꼬리가 맛있어야 맞는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네요. 뭐 사견이지만..

 

 

 

아래 사진은 돈꼬불 뒤편 쪽이네요.

이 사진은 다른 날 지나다가 우연히 후문도 있는 걸 알고 찍었네요.

 

뒷문 위에 돼지 엉덩이와 꼬리 인테리어가 재밌네요.

내부에도 저런 게 있어요.

돈꼬불 후문
돈꼬불 후문 모습

 

이곳 문래 창작촌에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식당들이 들어서는 것 같고,

다들 장사가 괜찮게 되는 것 같아요.

이곳 식당들은 다들 하나같이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특징이고, 음식을 떠나서 인테리어 보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바로 아래 글 [맛집/영등포] 양키스 버거, 문래 창작촌, 맛있는 햄버거와 피자,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음악,분위기 외에도 

문래 창작촌에는 더 많은 식당들이 있는데, 더 가보고 관련 글 올려드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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