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돈까스"
교대 근처를 지나다가,
우연히, 옛날식 돈까스 집을 발견해서 가봤습니다.
아니 이런 곳에 옛날식 돈까스라니?
이런 거 팔아서 이 동네에서 유지가 가능한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교대본점' 이라고 써진걸 보니, 잘하는 집인 거 같아서, 일단 맛보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강남 쪽에 2호점이 또 있군요.)
입구는 옆에 스시집과는 비교되는 좁은 문으로 되어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스시나인 옆쪽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군요.
교대역 근방에 주차 안 되는 곳도 꽤 되는데, 이 계몽 돈까스는 주차공간은 일단 있는 집이네요.
계단을 내려가면,
아래와 같이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 옆에는 바로 화장실이 있군요.
내부는 깔끔한 모습입니다.
아래와 같이, 안쪽 오른편에 공간이 더 있습니다.
입구 근처에는 주방이 있습니다.
아래는 입구 카운터 쪽을 찍은 사진입니다.
벽에는 메뉴판 모습입니다.
저는 여기서 '정식'과 '칡냉면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처음 와봐서 일단 이렇게 주문했는데,
나중에 보니, 갈릭점보 돈까스라는 메뉴가 새로 나온 게 있군요. 개인적으로 갈릭류 좋아하는데, 다음에 오게 되면 이걸로 먹어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계몽돈까스, 안심돈까스, 치즈돈까스.. 등 여러 가지 메뉴를 다 한 번에 맛보지 못하는 게 아쉽네요.
원산지 정보가 있군요.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국내산이네요.
소고기와 생선은 수입이네요.
돈까스 집이라 돼지고기가 핵심인 거 같고,
그래서 아래와 같이.. 카운터에 돼지고기 도축검사 증명서가 붙어있더군요.
주인아저씨께서 이 증명서가 벽에 붙어있는 걸 알려주시며, 국내산이라는 걸 강조하시길래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계몽돈까스 팸플릿입니다.
위에 적힌 내용에 공감이 됩니다.
실제로 먹어보니,
어린아이가 먹어도 안전한 맛인 거 같고, (재료가 안전하다는 말이지만.. 일단 맛 측면에서도 그러하다는 의미)
국내산 고기로 직접 만든, 뭔가 정직한 맛입니다.
일단 예전 경양식 집에서나 볼 수 있던,
스프와 국물이 나오는군요.
예전 그대로인거 같네요.
정식이 나왔네요.
돈까스와 생선까스가 밥과 같이 나온 게 정식인 거 같네요.
칡냉면 정식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냉면과, 옆에 조그만 접시에 돈까스, 소스는 따로 작은 종지에 나왔네요.
이 양념은 '정식'의 돈까스 위에 입혀진 소스와 동일합니다.
저는 돈까스를 일단 다 썰은 다음 먹는 편이라서..
일단 썰어봤습니다.
주인아저씨 께서, 칡냉면에 돈까스 같이 싸서 먹으면 맛있다 해서,
그렇게 시도해봤습니다.
먹어보니 괜찮습니다.
▶ 총평
옛날돈까스라는 것에 대한 기억은 많이들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역마다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겠지요.
그래서 이곳에서의 맛이 모두에게 예전 추억의 딱 그 맛을 떠올리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옛날은 옛날 맞는 거 같습니다.
식당이지만, 뭔가 집에서 먹는 거처럼 정직한 느낌의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같이 먹어도 무리 없는 맛인 거 같고,
저는 맛보다 중요한 게 재료의 신뢰도인데, 이 집은 느낌상으로 재료를 신뢰할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맛도 그렇고, 주인아저씨 말씀하시는 것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위에 먹어본 메뉴 말고 다른 메뉴를 한번 맛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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