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맛집] 싸돈, 문래동에 맛있고 친절한 고기집

"싸돈"

 

▶ 친절하고 맛있는 싸돈

 

어제는 갑자기 고기가 땡겨서,

'싸돈'이라는 고깃집에 처음 가봤네요.

길 건너에서 '싸돈'으로 향하는 길에 사진 찍어봤네요.

싸돈 건물 전경

 

건물 앞에 아래와 같이 광고판이 있네요.

싸돈 외부 광고

위 광고판에서 갈비탕만 포장된다는 건지, 다른 것도 된다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광고가 좀 어설프게 만들어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래는 싸돈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느낌 상, 최근에 생긴 집 같아요.

깨끗해 보입니다.

싸돈 전면

싸돈 내부

내부에 들어왔는데, 내부도 깔끔한 느낌이..

역시 생긴 지 얼마 안 된 집 같아 보이네요.

언제 생겼는지 굳이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저 안쪽 끝에 샐러드 셀프 바도 있네요.

상추 등의 반찬은 저기서 셀프로 가져오면 됩니다.

 

왼쪽은 홀, 오른쪽은 앉는 자리네요.

 

아래에 앉는 자리 메뉴 내용 확인하세요.

싸돈 앉는 자리

아래에 저녁 메뉴가 보이는군요.

밖에 있던 광고판에 저녁메뉴가 아마도 여기 있는 6가지 메뉴를 다 말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싸돈 앉는 자리 위 메뉴

메뉴가 같은 내용이 위의 사진의 메뉴와 다른 모양으로 되어서 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네요.

싸돈 메뉴

여기에서 일단 제주산 흑돼지 오겹살을 주문했네요.

그런데, 만약에 3인분 이상 주문할 거면, 제주흑돼지 한근 43,000원 짜리를 시키는 게 이득이라고 주인아저씨께서 나중에 말씀해주셨네요.

 

- 제주산 흑돼지 오겹살 : 13,900원, 180g

- 제주산 흑돼지 목살 : 13,900원, 180g

- 제주 흑돼지 한근 : 43,000원, 600g (오겹살과 목살 섞어 나옴)

 

이상과 같으므로, 오겹살이나 목살 3개 주문보다, 그냥 한근을 시키는 게 더 쌉니다.

참고하세요.

싸돈 메뉴2

드디어 상차림이 나왔네요.

제주 흑돼지 삼겹 2인분이 나왔습니다.

제주 흑돼지 삼겹살

위 사진과 같이,  흑돼지 삼겹살 초벌구이 해서 나오네요.

 

아래 사진과 같이, 주인아저씨 께서 직접 잘라주셨네요.

친절하시더라고요.

제주 흑돼지 삼겹살 자르기

 

돼지고기 양념

소스가 2개 접시로 나오는데, 

특징적인 건, 위 왼쪽과 같이 카레 소스가 나온다는 겁니다.

이거 맛있네요.

 

아이들이 좋아해요.

아이들은 이 카레 소스만 찍어먹네요.

제주 흑돼지 삼겹살 굽기

제주 흑돼지 삼겹살이 맛있게 구워지고 있네요.

 

이 집 제주 흑돼지 삼겹살 맛있어요.

괜찮네요.

 

 

아래 사진은 막창입니다.

막창

삼겹살 2인분으로 모자라서 막창을 주문해봤습니다.

 

이 사진에 보면, 김치, 마늘, 소스.. 3가지를 불판 위에 올려져 있는 걸 확인하세요.

이런 거 좋아하시는 분 계실 듯합니다.

저도 좋아합니다.

 

마늘 굽는 접시는 원래는 안 주는데, 요청하니 주더군요.

안에 기름도 같이 넣어주셔서, 마늘 잘 구워지더군요.

저 마늘들 깨끗이 혼자 다 먹었네요.

 

김치도 저렇게 굽는 거 괜찮더군요. 불판 위에 직접 굽는 거보다, 저렇게 접시에 담아 하니 깔끔하고 좋네요.

 

 

아래 사진은, 막창이 잘려서 더 구워지고 있네요.

막창 굽기

아래는 막창 소스입니다.

막창에 찍어먹기 딱 좋은 소스네요.

막창 소스

아래 사진은 막창이 거의 다 구워진 모습이네요.

막창 거의 구워짐

이 집 막창 맛있네요.

다음에 또 먹고 싶네요.

 

제주 흑돼지 목살

그러고도 모자라,

위 사진과 같이 제주 흑돼지 목살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1인분 추가했는데,

양이 좀 많아 보이죠?

 

이유가 있습니다.

 

위에 삼겹살, 목살 3개 주문보다,

한근을 주문하는 게 더 싸다고 말씀드린 부분 있지요?

 

제가 이 내용을 주인아저씨에게 부탁 좀 드렸습니다.

저희가 몰라서 삼겹살 2인분을 먼저 주문했으니,

목살 1인분을.. 더 주시는데,

처음부터 한 근 메뉴(43,000원)짜리 주문한 것처럼 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게 가격 대비 고기가 좀 더 나옵니다.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위 내용 다시 복사해서 보여드립니다.

- 제주산 흑돼지 오겹살 : 13,900원, 180g

- 제주산 흑돼지 목살 : 13,900원, 180g

- 제주 흑돼지 한근 : 43,000원, 600g (오겹살과 목살 섞어 나옴)

 

즉,

한근을 주문하면 600g 에 43,000원 (g당 단가 71.7원)인데

 

오겹살, 목살을 1인분씩 3개를 주문하면,

540g에 41,700원(g 당 단가 77.2원) 입니다.

 

한근 가격이 조금 더 지출되어야 하지만, g당 단가로 보면 더 싸지요.

 

그래서 1인분 대비 많은 양의 목살이 나왔네요.

이렇게 먹고 나니 이제야 양이 충족이 되어서 식사를 마치게 되었네요.

 

 

▶ 총평

제주 흑돼지 삼겹과 막창이 맛이 좋았습니다.

소스도 맛있어요.

돼지고기에 카레 소스와 막창 소스도 다 맛있었어요.

제주 흑돼지 목살은 상대적으로 맛이 덜했습니다.

아무래도 배가 어느 정도 찬 상태에서 삼겹살과 막창 대비 퍽퍽한 목살이라서 맛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가격이 막 싸고 그런 집은 아니지만 만족도가 꽤 높습니다.

주인아저씨도 친절해서 좋아요.

 

고깃집은 보통 여기저기 기름때, 냄새 등이 단점인데,

이 집은 새로 생겼는지는 잘 모르지만, 깔끔해서 좋았네요.

 

다음에 또 먹으러 갈 예정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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